[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하나님의 고유 이름은 없다

2023. 5. 1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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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단 집단은 여호와가 하나님이 직접 정한 고유 이름이며 예수님은 신성이 없는 인간으로 주장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름들은 고유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뛰어난 성품이나 역할들을 설명하는 이름입니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후대에 여호와를 하나님의 고유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아도나이'(나의 주님)로 대신해 사용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예수님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했고, 두 번째 문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아버지가 아닌 종이나 부르는 이름을 주로 부르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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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장 6~7절


어느 이단 집단은 여호와가 하나님이 직접 정한 고유 이름이며 예수님은 신성이 없는 인간으로 주장합니다. 그러나 원래 하나님의 고유 이름은 없습니다. 이름이란 다른 것과 비교하거나 구분할 때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직 한 분밖에 없는 창조주이시므로 비교하거나 구별할 다른 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고유 이름은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아주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름들은 고유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뛰어난 성품이나 역할들을 설명하는 이름입니다.

상형문자 여호와의 히브리어를 파자(破字)해 분석하면 여호와는 손(요드), 와서 보라(헤이), 못(바브), 와서 보라(헤이)가 결합된 글자로서, ‘와서 손을 보고 못 자국을 보라’는 뜻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는 못 박히신 예수님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고유 이름이 아니라 우리에게 구원의 약속을 기억하라고 부르시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라 하셨습니다. 이 말은 자신 외에 모든 것은 다 피조물이라는 뜻으로 “피조물들이 감히 창조주의 이름을 왜 묻느냐” 하시며 질책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후대에 여호와를 하나님의 고유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아도나이’(나의 주님)로 대신해 사용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유일한 신으로 인정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모르고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는 성경에 증명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마음대로 정한 것이어서 후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이 예수님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했고, 두 번째 문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아버지가 아닌 종이나 부르는 이름을 주로 부르게 한 것입니다. 하인이나 종은 하나님을 계속 주라고 불러야 하겠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천국을 상속받을 거듭난 자녀들이므로 하나님을 주가 아닌 아버지로 불러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4장 6절에 의하면 아들의 영, 성령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아버지로 부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고백하려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러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셨기 때문에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에게 기뻐서 달려오십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종이나 첩에게서 태어난 자식처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주’라고만 외칠 겁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함께 예배드리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형제임을, 그리고 형제의 사랑을 결코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구원을 받아 그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 간절히 듣고 싶어 하시는 이름은 오직 아빠, 아버지뿐입니다. 모든 사람으로부터 장관, 총리라는 호칭을 들을지라도 집에서 평상시에 자녀들로부터는 아빠나 아버지로 불려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세상 사람이 부르는 호칭을 집에서도 듣는다면 참으로 이상하겠지요. 하나님의 고유 이름은 없습니다.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신 그 은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영원히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할렐루야.

이재흥 목사 (한국과학기술정책협회 부회장)

◇이재흥 목사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정책협회 부회장과 과학기술윤리분과위원장, 국가기도포럼 사무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동성애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과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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