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자살위기극복특위, '예측모형'으로 정밀한 예방대책 추진

정도원 2023. 5. 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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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자살위기극복특위 회의를 열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자살예측모형' 개발 필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통합위는 자살에 대한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자살예측모형'을 만들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자살 예방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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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발 요인 이해해야 자살 막을 수 있어
'국가 통합데이터 시스템' 만들어 심층분석 강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자살위기극복특위 회의를 열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자살예측모형' 개발 필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통합위는 자살에 대한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자살예측모형'을 만들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자살 예방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통합위는 11일 "우리나라는 자살을 대할 때 주로 개인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특정 상황에 주목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라면서도 "송파 세모녀 사건 및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자살 사건 등을 비춰볼 때, 실업과 빈곤, 근무환경, 생활여건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포함한 포괄적인 접근으로 한국형 자살 정보의 이해를 높여 효과적인 중장기 예방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통합위 자살위기극복특위는 "자살 요인과 동향을 보다 근본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유관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가 자살통합데이터 시스템'을 만들어, 자살 관련 주요 정보를 관리하는 기관 간의 연계 체계 활성화, 각 분야의 데이터 매칭 절차 간소화를 통해 자살 데이터 관련 심층분석이 가능하게 해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을 엄격하게 해석하면 정확한 데이터 마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자살예측모형' 구현을 위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충분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지아 특위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IT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자살 예방 측면에서는 잘 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 중심의 '자살예측모형' 개발은 앞으로 AI 및 딥러닝 등의 기술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신속하고 빠른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특위 활동을 통해 자살에 이르는 고통스러운 과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살위기극복특위가 인간 존엄과 공동체 복원, 국민행복이라는 보다 깊고 넓은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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