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시절 돌아본 박지성, "밀란에 패해 UCL 탈락했을 때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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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PSV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최근 전북과 PSV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업무 협약 차 친정팀인 PSV를 방문했다.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사커 뉴스'에 따르면 박지성 디렉터가 PSV에서 맹활약했던 2004-2005시즌을 돌아봤다.'사커 뉴스'는 "박지성은 팀의 엔진이었으나 AC밀란에 패해 탈락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지성 디렉터에게 PSV는 유럽 무대에서의 첫 팀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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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PSV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최근 전북과 PSV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업무 협약 차 친정팀인 PSV를 방문했다.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사커 뉴스'에 따르면 박지성 디렉터가 PSV에서 맹활약했던 2004-2005시즌을 돌아봤다.
'사커 뉴스'는 "박지성은 팀의 엔진이었으나 AC밀란에 패해 탈락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탈락을 언급한 것이다. 박지성 디렉터는 "힘들었지만, 그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우리 모두 (4강을) 경험해 기뻤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떠올렸다.
그러나 결승 진출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여전히 마음속에 있었다. 그는 "UCL 준결승 밀란전에 패하면서 비통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환상적이었다"고 PSV와 함께 4강 진출의 성적을 낸 것에 만족했다.
박지성 디렉터에게 PSV는 유럽 무대에서의 첫 팀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2003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PSV에서 활약했다.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퀸즈파크레인서즈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13-2014시즌에 1년 임대로 PSV에 돌아왔다. 그는 임대를 마친 뒤 2014년 여름 현역 은퇴를 했다.
PSV에서 두 번의 선수 생활을 하면서 에레디비시 2회, KNVB베이커와 요한 크루이프 스할 각 1회 등 총 4번의 우승을 맛봤다.
박지성 디렉터는 "처음 왔을 때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마 뒤 유럽 축구와 네덜란드 문화에 적응했다. 유럽에서의 내 경력은 이곳에서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곳은 유럽의 내 고향 같은 곳"이라면서 PSV와 에인트호번이 자신에게 큰 존재라고 강조했다.
사진= PSV에인트호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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