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나흘만에 아소까지…'순풍' 부는 한일관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 아소 다로 부총재를 만나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52일 만에 이뤄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에 이어 아소 부총재까지 방한하면서, 정상화 궤도에 오른 한일관계에 순풍이 부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관계 발전 위해 계속된 관심 가져달라"
아소 "尹대통령 결단·리더십 경의 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 아소 다로 부총재를 만나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52일 만에 이뤄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답방에 이어 아소 부총재까지 방한하면서, 정상화 궤도에 오른 한일관계에 순풍이 부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서울·도쿄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아소 부총재와 만나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었음을 평가하면서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최근의 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려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상기하면서 "양국 미래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아소 부총재에게 "민간 교류의 창구인 일한 협력위원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만큼, 양국 협력위원회가 앞으로도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앞장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소 부총재는 "최근 한일관계 진전 과정에서 보여준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윤 대통령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가 일 년 남짓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아소 부총재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면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소 부총재는 2008년~2009년 총리를 지냈고 아베 신조 전 총리 2차 집권기(2012년 12월~2020년 9월) 동안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맡았었다. 현재는 당내 파벌인 '아소파'를 이끌고 있다.
윤 대통령은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바로 다음날인 지난 3월 17일 일본 정계 인사 접견 당시 아소 부총재를 만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엔 일한 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부총재를 만나 양국관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민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일 협력위원회의 파트너 격인 일한 협력위원회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민간 차원의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1969년 공식 설립된 원로 지도층 중심의 단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대통령 "과거 정부 통수권자, 군에 골병들게 했다"…文 겨냥 직격탄
- 파리에 휴대전화 버린 송영길…검찰 "방어권 보장 넘어 증거인멸"
-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내부정보설'에서 '로비설'로 증폭?
- 北이 가장 두려워한 김관진,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으로 귀환
- '430억대 전세사기' 인천 '건축왕' 딸 회생신청…강제집행 절차 중단
- "국민께 꼭 알려야"…'이재명 사법리스크' 공세 수위 높이는 국민의힘
- '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이재명, 언제쯤 형 확정될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558]
- '단일대오' 절실한데…'당원 게시판' 두고 분란 일으키는 국민의힘 일각
- 헤어질 결심?…뉴진스, 민희진 부르고 팀명 ‘버릴’ 의지 표명하고 [D:이슈]
- 국제용으로 거듭난 김도영…야구대표팀 유일한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