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거래 보도…장예찬 “충격적, 의원 제명해야”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도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회의원 제명 및 이재명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 도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보도, 정말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SBS는 이날 지난해 11월 7일 국회 법사위에서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의 미온한 대응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의원들 간 설전이 벌어지는 동안 김 의원이 가상자산을 거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김 의원이 상임위 마지막 발언 7분 뒤인 오후 6시48분 위믹스 코인을 한차례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또 올해 3월22일 법사위 법안심사 소위 중에도 위믹스 코인 매도 기록이 남아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장 최고위원은 “겉으로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코인이나 거래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민주당의 이중성과 위선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올해 3월22일에도 법사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기록이 남아 있다”며 “김 의원의 코인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김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과 민주당 대국민 사과 및 이재명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한다”고 덧붚였다.
한편 SBS는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김 의원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36차례 위믹스 코인을 사고팔았다고 보도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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