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편성 확정' 클린스만 감독 "일본과 늦게 만났으면…우승이 목표"

조효종 기자 2023. 5. 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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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편성 후 소감을 전했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23 AFC 아시안컵 조 추첨이 진행됐다.

"좋은 조에 편성됐다. 모두 좋은 팀이라 쉬운 조는 없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한국인 감독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다만 해볼 만한 조에 속했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에게 좋은 대진"이라고 조편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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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편성 후 소감을 전했다.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2023 AFC 아시안컵 조 추첨이 진행됐다. 이번 아시안컵은 당초 2023년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했다. 카타르가 새롭게 개최권을 획득하면서 대회 일정이 2024년 1월로 연기됐다.


1, 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을 노리는 한국은 E조에 편성됐다. 요르단, 바레인, 그리고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같은 조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KFA를 통해 조추첨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좋은 조에 편성됐다. 모두 좋은 팀이라 쉬운 조는 없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한국인 감독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다만 해볼 만한 조에 속했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에게 좋은 대진"이라고 조편성을 평가했다.


지난 3월 부임 기자회견 당시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클린스만 감독은 다시 한번 우승이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시아에는 강한 팀들이 많다. 지난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었고,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잡았다. 이란과 호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코 쉽지 않겠지만 우리 역시 강한 팀이다. 목표는 이번 대회 우승"이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이왕이면 우승 경쟁팀, 특히 라이벌인 일본과는 되도록 늦게 만나고 싶다는 뜻도 나타냈다. 맞붙고 싶은 상대가 있는지 묻자 "분명한 건 가장 강한 상대를 결승전에서나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16강에서 일본 같은 최대 숙적을 만나고 싶진 않다. 신경이 쓰일 것"이라며 웃었다. E조인 한국과 D조에 편성된 일본은 각자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결승에 진출해야 맞대결을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어 "하지만 무슨 경기든 이겨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할 일이다. 조별리그 1위를 하는 게 우리 목표다. 조 1위로 16강에 가면 그때부터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토너먼트에서 4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건 결승에 올라간다는 뜻이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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