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해지’ 한화, 최원호 감독 선임 “잠재력 이끌어낸 지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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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최원호(50) 퓨처스 감독을 1군 감독 자리에 앉힌다.
한화는 11일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6년 1차 지명으로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투수) 생활을 시작해 2010년 LG트윈스 유니폼을 벗고 은퇴한 최원호 감독은 LG와 한화에서 2군 투수코치·감독 등을 지냈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 선임이 발표된 날 삼성 라이온즈에 4-0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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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퓨처스 감독과 ‘3년 14억’ 1군 감독 계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최원호(50) 퓨처스 감독을 1군 감독 자리에 앉힌다.
한화는 11일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3년 최대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
한화는 "4시즌 째 구단에 몸담으며 선수단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점,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지도력, 퓨처스 팀에서 보여준 이기는 야구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팀 운영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 1차 지명으로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투수) 생활을 시작해 2010년 LG트윈스 유니폼을 벗고 은퇴한 최원호 감독은 LG와 한화에서 2군 투수코치·감독 등을 지냈다.
지난 2019년 11월 한화의 2군 감독으로 부임했고, 2020년 6월 한용덕(58)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감독대행을 맡았다. 이후 2021년부터 다시 퓨처스 지휘봉을 잡았다. 2022시즌 북부리그 우승 및 퓨처스리그 역대 최다 14연승 등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최원호 신임 감독은 12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부터 팀을 이끈다. 퓨처스 감독 후임으로는 김성갑 잔류군 총괄코치가 맡는다.
2021시즌부터 팀을 이끈 수베로 감독과의 계약은 해지했다. 수베로 감독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난다. 감독 교체 논의는 지난 시즌 종료 후에도 있었지만, 긴 논의 끝에 1년의 임기를 채우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도 최하위권을 맴돌면서 경질 카드가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 선임이 발표된 날 삼성 라이온즈에 4-0 완승했다. 수베르 감독은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이끌고 팀과 헤어지게 됐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이 지휘한 지난 두 시즌 모두 꼴찌 수모를 당했다. 올해는 시범경기 1위에 올랐지만,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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