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하나...지난달 DRM 참석
북한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까.
11일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DRM(선수단장 회의·Delegation Registration Meeting)에 참석했다. 북한은 이 자리에 대표단 두 명을 보냈다. DRM은 국제 종합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장들이 개최지에 모여 종목별 출전 선수 엔트리를 확정하고 대회 시설, 선수단 숙소 배정, 운영 방식 등 대회 전반에 대해 조직위원회로부터 브리핑을 듣는 자리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로 1년 연기됐다. 오는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펼쳐진다. 개최국 중국과 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의 출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까지 고려한다면 이제 국제무대에 나서야 하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각종 국제 대회 출전이 금지됐다. I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징계가 풀렸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0개 종목에 48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0위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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