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단신] 최나연·이대호 등 ‘자선 라운딩’… 유소연, 초청 선수로 US오픈 출전

정대균 2023. 5. 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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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제주도 핀크스GC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앞서 17일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작년 10월에는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2'를 개최했다.

LPGA 투어 신인왕과 2017년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유소연은 최근 부진으로 세계랭킹이 100위 밖으로 밀려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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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출전하는 박상현, 김한별, 김하늘, 최나연(왼쪽 부터). SK텔레콤오픈 대회 조직위


○…오는 18일 제주도 핀크스GC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 앞서 17일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정확한 명칭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3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다.

출전 선수는 지난해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은퇴한 최나연(36), 지난해 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1), 불혹의 나이에도 격투기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섹시야마’ 추성훈(48)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해 멤버인 최경주(53·SK텔레콤), 박지은(43), 김한별(27·SK텔레콤), 박상현(40·동아제약), 김하늘(35)이 가세한다.

이번 대회는 각각 2명씩 팀을 맺어 2조를 구성, 조별로 2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팀은 처음 4홀은 포볼, 다음 4홀은 포섬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하고, 마지막 9번째 홀에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이렇게 선수들이 획득한 자선기금은 선수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된다. 이 기금을 활용해 하반기에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 1호 프로 골퍼이자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자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을 후원해 왔다. 작년 10월에는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2’를 개최했다.

○…유소연(33·메디힐)이 특별 초청으로 US여자오픈 출전 기회를 잡았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유소연에게 오는 6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특별히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소연과 함께 ‘골프 여제’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특별 초청장을 받았다. USGA는 출전권이 없는 선수 가운데 US여자오픈에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기고 여자 골프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을 특별히 초청,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주고 있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이다. LPGA 투어 신인왕과 2017년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유소연은 최근 부진으로 세계랭킹이 100위 밖으로 밀려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유소연은 “영광스럽다. US여자오픈은 내게는 특별한 대회다. 다시 US여자오픈에서 경기하게 돼 설렌다. 이런 기회를 준 USGA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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