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CFD 시장 감시 역량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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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감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CFD 관련 이상 거래 감시 등 조처를 해야 한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CFD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감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 이사장은 "재발하지 않도록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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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감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손 이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CFD 관련 이상 거래 감시 등 조처를 해야 한다'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CFD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감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장기간 주가를 조작하는 경우 감시 기능 보완해야 한다'며 신종 주가 조작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기존 불공정거래 행위는 100일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호재 등을 활용해 주가를 부양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는 CFD를 활용해 3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통정매매를 한 신종 수법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손 이사장은 "재발하지 않도록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통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이사장은 "이번 입법은 투명한 정보 공개, 경쟁과 혁신 촉진이 중요한 만큼 투자자 보호도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에 기반해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현재 연내 증권형토큰 시장 개설을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증권형토큰은 일반 가상자산과는 달리 실물자산에 기반을 두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뜻한다. 금융당국은 증권형토큰의 발행을 허용하고, 장외유통 플랫폼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증권형토큰을 상장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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