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 틴탑 탈퇴에도 '해피엔딩'…논란 이틀 만에 정리된 '13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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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던 틴탑(TEEN TOP) 캡이 결국 팀을 떠난다.
캡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을 비롯한 돌발 발언들로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둔 팀에 재를 뿌렸다.
캡은 논란 후 이틀 만에 사과하고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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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컴백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던 틴탑(TEEN TOP) 캡이 결국 팀을 떠난다. 탈퇴 당사자 본인과 이로 인해 불안했던 팬들, 그리고 고개를 숙였던 소속사까지 모두 깔끔한 정리로 해피엔딩이 됐다.
캡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을 비롯한 돌발 발언들로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둔 팀에 재를 뿌렸다.
라이브 방송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요청에 캡은 "컴백한다니까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갑자기 그 XX 한다는 게 싫다"며 "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런다"고 자신에게 이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이유를 짐작했다.
캡은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할까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며 "내가 피해를 준다면, 안 하겠다는 생각을 근래 일주일 정도 했다. 내가 없이 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다"는 생각을 거침없이 뱉었다.
또 캡은 "사실 카메라가 되게 싫고,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도 싫다. 그래서 카메라가 돌아갈 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며 "최근 몇 년 거를 계산해 봤을 때 연봉이 6천만 원 정도 되더라. 그럴 거면 그렇게 스트레스받을 바엔 막노동을 하더라도 내가 맞는 거를 하는 게"라고도 이야기했다.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봉과 막노동을 언급하는 가벼운 발언 역시 실망감을 더했다.
그의 라이브 방송이 논란이 되자 9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날 캡은 소속사의 사과와는 달리, 자신의 계정에 아무런 멘트 없이 직접 그린 듯한 그림 사진을 업로드 했다. 소속사가 대신 수습에 나섰으나 태평하게 작업한 그림을 업로드한 것. 이에 좋지 않았던 팬덤 분위기는 다시 한번 가라앉았다.
캡은 논란 후 이틀 만에 사과하고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11일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캡은 틴탑 멤버들과 회사, 그리고 팬들에게 사과하면서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티오피미디어도 11일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C.A.P)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탈퇴를 공식화했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 해지 소식도 함께 전했다.
캡은 지난 2010년 틴탑 멤버로 데뷔해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투 유'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으로 그룹과 곡이 재조명되면서 오는 7월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기도 했다.
논란으로 먹구름이 끼는 듯했던 이들의 컴백 활동은 본인, 멤버들, 소속사의 빠른 결단력으로 논란 이틀 만에 빠르게 정리됐다. '완전체'를 응원하던 팬들 역시 그의 돌발 행동에 실망감을 표했던 바. 캡의 탈퇴는 오히려 희소식이 됐다. "맞지 않는 옷"을 벗어던진 캡 역시 유튜버 겸 화가로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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