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수원 삼성, ‘베팅 정보글 논란’ 김태륭 분석관 계약 해지 [K리그]

김찬홍 2023. 5. 11.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베팅 정보글 논란에 휘말린 전력분석관과 계약을 해지했다.

수원 구단은 11일 "김태륭 전력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김 전력분석관은 최근 모 축구정보사이트에 본인 명의로 된 정보가 게재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감독과 구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구단은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륭 전력분석관과  계약을 해지한 수원 삼성.   수원 삼성 SN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베팅 정보글 논란에 휘말린 전력분석관과 계약을 해지했다.

수원 구단은 11일 “김태륭 전력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김 전력분석관은 최근 모 축구정보사이트에 본인 명의로 된 정보가 게재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감독과 구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구단은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력분석관은 지난 4일 제 8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병수 감독의 전력 분석관으로 함께 영입됐다.

하지만 지난 10일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한 사설 베팅 정보 사이트에 김태륭 전력분석관의 이름으로 “‘병수볼(김병수 감독의 별명)’은 제가 잘 아는 축구입니다. 결장 정보까지 올킬을 자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수원 구단에 따르면 김 분석관이 해당 업체와 일한 적은 있으나 2016년에 일을 그만뒀고, 이후 업체에서 김 분석관의 이름을 도용해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구단이 업체에 문의한 결과 업체에서도 이를 인정했다. 업체도 잘못했고 김 분석관도 계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불찰이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김 분석관은 해당 업체에서 일을 관둔 뒤에도 고문을 맡았던 터라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김 분석관이 팀을 떠나면서 수원의 전력분석관은 1인 체제로 이어진다. 수원 구단은 “앞으로 스태프 선임에 앞서 보다 면밀한 검증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