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내부정보설'에서 '로비설'로 증폭? 등

유정선 2023. 5. 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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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데일리안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내부정보설'에서 '로비설'로 증폭?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해명되지 않은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고 있다. 당초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 코인 80만개보다 더 많은 양인 130만개를 가지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 본인이 거래한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의 전자지갑 이체 내역과 거래 내역 전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혹의 출발점은 '부당 내부정보 이용' 여부였다. 김 의원은 2021년 1월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매각한 대금 9억여원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위믹스는 국내에서만 거래가 가능한 소위 '김치코인' 혹은 '잡코인'으로 분류된다. 자신이 가진 유동자산의 대부분을 잡코인에 '몰빵'했다는 얘기인데, 이는 상식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김기현 대표는 "본인의 전 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런 확신은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알짜 정보가 없다면 할 수가 없는 확신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당 의원조차도 '잡코인에 10억 원을 때려박아, 뭘 믿고'라며 의아해할 정도"라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2021년 기준 전 재산의 80%를 위믹스라는 김치코인에 투자할 정도로 야수의 심장을 가진 것이냐"며 "혹시 거액을 투자해도 된다는 미공개 정보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고 의심한 바 있다.


▲검찰, 'SG 사태' 라덕연 측근 2명도 구속영장 청구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 측근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라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변모 씨와 안모 씨에게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 씨는 H사를 총괄 관리하며 의사 등 고액 투자자 모집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직 프로골퍼인 안 씨는 골프 교습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큰손 투자자를 모으는 역할을 했다고 검찰은 의심한다. 검찰은 지난 9일 라 대표와 측근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라 대표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수법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서울가스 등 여러 종목의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를 끌어모으며 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한 혐의와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에 골프장을 사들이는 등 범죄수익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윤대통령 '엔데믹' 선언한 날, 북한은 '소독수 생산' 과시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엔데믹을 공식 선언한 날, 북한 당국은 효율적 소독수 생산 성과를 과시하고 나섰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각국이 온전한 일상회복에 다다르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마스크를 의무착용해야 하는 고강도 방역이 유지되는 양상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방역사업에서 중시한 문제'라는 제목의 5면 기사를 통해 "전기와 원료를 훨씬 절약하면서도 소독수를 원만히 생산·이용"하게 된 과정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평안남도 평원군 질병예방통제소의 한 직원이 효율적 생산 방식을 고안해냈고, 관계자들과 협업으로 실험을 거듭한 끝에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이렇게 방역사업에 필요한 것이라면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무조건성의 원칙에서 내미는 군 책임일꾼들의 투철한 관점에 의하여 새로운 소독수 생산 방법이 확립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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