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찾는 맨유, '월드컵 해트트릭' ST 노린다

김우중 2023. 5. 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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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 리스트에 담았다. 주인공은 벤피카의 곤살로 하무스다.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후보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곤살로 하무스(22·SL 벤피카)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벤피카의 스타 공격수 하무스를 위해 최대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을 입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다"며 "물론 해리 케인 역시 영입 후보군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기존 공격수 앙토니 마샬(컨디션 난조 및 부진), 바우트 베고르스트(재계약 미정)을 이유로 맨유가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맨유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왼쪽 측면에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53경기 29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 외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11일 기준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래쉬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11골) 뿐이다. 

올 시즌 초 함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단 3골만 기록하고 겨울에 사우디 무대로 떠났다.

반면 맨유의 타깃이 된 하무스는 올시즌 44경기에 나서 25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11일 기준 리그 공동 득점 1위이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무스. 게티이미지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하무스. 게티이미지

특히 지난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회 1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해트트릭 2위에 해당하며, 1위는 18세 당시의 故 펠레(브라질)다.

축구 통계 매체가 매긴 하무스의 몸값은 4천만 유로(약 580억 원). 매체의 예측보단 못 미치는 수치지만 계약기간이 3년 남아 있어 이적을 위해선 추가적인 지출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오는 13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리는 2022~2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황희찬의 울버햄프턴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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