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으로 실적 반등 모색

권오용 2023. 5. 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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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올 하반기에 서브컬처 게임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웹젠은 올 1분기 매출은 427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0.81%, 영업이익은 44.85%, 당기순이익은 10.95% 각각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38.7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6.28%, 32.22% 각각 하락했다.

웹젠 측은 “1분기 실적 감소는 신작 출시 지연과 인건비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웹젠은 하반기 퍼블리싱 사업으로 준비하는 서브컬처 게임 출시에 주력한다. 

회사 측은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 퍼블리싱을 2개 이상 준비하고 있다”며 “서브컬처 게임의 원조인 일본의 개발사들을 위주로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람스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라그나돌’이 하반기 중 가장 먼저 출시된다.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애플 앱마켓 인기 1위에 오른 바 있다. 

웹젠 측은 “하반기 이른 시기에 ‘라그나돌’을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그람스와의 협업 및 한국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젠은 이외에도 여러 개발사들과 유명 IP를 활용한 서브컬처 게임 및 RPG 등 국내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게임 장르 별로 추가 퍼블리싱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이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하는 신작 게임들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웹젠노바은 서브컬처 게임을, 웹젠레드코어와 웹젠스타는 언리얼엔진5에 기반한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게임 장르의 폭을 넓히고, 파트너사를 확대하면서 신규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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