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푸드, SK텔레콤과 손잡고 ‘AI 기반 푸드테크 혁신’ 나선다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5.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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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업무체결을 진행하는 조성수 에쓰푸드 총괄대표(왼쪽)와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 (SK텔레콤 제공)
‘존쿡델리미트’로 유명한 종합식품기업 ‘에쓰푸드’가 인공지능(AI) 기반 푸드테크 사업에 뛰어든다. 최근 SK텔레콤과 관련 사업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쓰푸드와 SK텔레콤은 타 산업 대비 AI 기술 도입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식품 산업 혁신에 나선다. 축산 농장부터 가공·제조, 물류, 유통에 이르기까지 식품 밸류체인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에쓰푸드는 SK텔레콤 AI 기술을 농장단계에 도입해 사육 환경과 가축 행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등 에쓰푸드 관계사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콜드체인 풀필먼트와 외식 식자재 커머스 제공 업체인 스마트푸드네트웍스는 SK텔레콤 협업을 통해 5G 네트워크와 AI 기반의 물류센터 자동 입·출고, 분배 시스템을 구축하고 트럭 운송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식자재 수요 예측과 자동발주 시스템 등에 AI 기술을 접목해 식당을 겨냥한 솔루션을 연내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성장 잠재성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푸드네트웍스는 최근 4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완료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급격히 위축된 최근 투자 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액수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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