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마감직전 급락, 이유는?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5.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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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전회장 법정 구속에 그룹주 일제히 매물세례
에코프로 -6,78%, 에코프로비엠 -4.10%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출처=연합뉴스)
에코프로가 장 마감 약 1시간 전에 급락했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6.78% 하락한 55만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전일 대비 5.42% 상승한 62만2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2시 45분부터 급락했다. 같은 그룹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장 중 하락전환하여 각각 전일 대비 4.10%, 2.21% 내린 22만2000원, 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그룹 종목들은 이 전 회장의 법정 구속소식이 들리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서울 고법 형사 5부(서승렬 부장판사)는 이 전 회장에 대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깬 것이다. 또 이 전 회장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하기도 했다. 아울러 벌금 22억원과 추징금 11억872만원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 아니라 기업집단 총수로서 다른 피고인과 책임에 있어 현저한 차이가 있고, 사전에 철저히 지휘·감독했다면 주요 임직원들이 사전에 예방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지위나 범죄의 중대성, 책임에 비해 1심 처벌이 가벼워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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