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캡, 팀 탈퇴 이어 소속사와도 전속계약 해지 [공식]

지승훈 2023. 5. 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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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탈퇴한 틴탑 캡이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오후 “캡이 금일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날 오전 “틴탑은 천지·니엘·리키·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알린 바 있다. 

캡도 자신의 SNS에 “그동안 믿고 응원해 준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긴 시간 나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는 중이라고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나의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캡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 도중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 달라'는 팬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와서 관리를 하는 그런 모습들이 난 싫다. 그게 마음에 안 든다.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렇게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난 커뮤니티 같은 걸 안 봐서 그걸 모른다”며 감정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다. 내가 그냥 컴백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 다음주까지 생각을 정리하려고 한다. 내가 없이 잘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속사와) 상의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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