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KT "비상경영위서 집단 의사결정…CEO 공백 이상無"

오수연 2023. 5.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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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난항을 겪으며 경영 공백 상태에 처했지만, 주요 경영진의 집단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로 인한 우려에 대해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체계를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무 대행과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서 전사 경영과 사업 현안에 대해 집단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비상경영위원회에서 고객 서비스, 마케팅, 네트워크 투자 등 의사결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배구조 문제와 별개로 경영과 사업의 펀더멘털에 이상은 없으며, 기존 수립한 경영 계획에 따라 사업과 전략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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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난항을 겪으며 경영 공백 상태에 처했지만, 주요 경영진의 집단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KT는 11일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T사옥 전경 [사진제공=KT]

KT는 지난 3월 구현모 전 대표의 임기가 종료한 이후 CEO 부재 상태다. 이로 인한 우려에 대해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체계를 조기 정상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무 대행과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서 전사 경영과 사업 현안에 대해 집단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비상경영위원회에서 고객 서비스, 마케팅, 네트워크 투자 등 의사결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배구조 문제와 별개로 경영과 사업의 펀더멘털에 이상은 없으며, 기존 수립한 경영 계획에 따라 사업과 전략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KT클라우드 자본 유치도 CEO 부재 상태에서 의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비상경영위원회에서 정상적으로 추진한 것이 한 예다"라고 덧붙였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2.6%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2.4% 감소했다. 김 CFO는 "거시경제의 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에 다소 영향 있을 수 있으나 KT 별도 기준, 연결기준 모두 성장성과 수익성 간 균형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연간 이익 전년 대비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바일과 인터넷TV(IPTV) 사업에서 질적 성장을 계속해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디지코 B2B 영역 관련해서는 하반기 수주 사업으로 성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를 통해 구조적 비용 개선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배당 계획에 대해서는 "실적이 개선되면 그만큼 배당할 수 있는 재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고 대표 선임되면 기존에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부분 이어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이날 60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가치 4조6000억원을 인정받았다. 투자 재원 활용 계획과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김 CFO는 "투자금은 시장 우위 확대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IDC 구축과 인수 등을 추진해 5년 내 100㎿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동남아 등 글로벌 IDC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AI 원격시스템 등을 통해 운영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AI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해 AI 풀스택 사업 역량을 구축해 생태계를 강화한다. 김 CFO는 "이번 투자 유치로 한층 강화된 성장 동력을 통해 2026년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국내 최고 디지털 혁신(DX) 회사로 강력한 리더십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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