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정수정·김형서까지..칸 입성한 아이돌들 [왓IS]
김혜선 2023. 5. 11. 17:31
세계적인 영화제 ‘칸’에 K팝 아이돌이 줄줄이 입성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그룹 에프엑스의 정수정(크리스탈), 비비 김형서까지 ‘가수’로서 정체성은 잠시 접어두고 어엿한 배우로 제76회 칸 영화제에 선다.
제니는 HBO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 시사회와 레드카펫 행사 등을 위해 오는 22일 칸 영화제에 참석한다. ‘더 아이돌’은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 칸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을 주연으로 하는 ‘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가수들이 음악 산업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가수 위켄드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고, HBO 인기 시리즈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수정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이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칸에 입성한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등 배우가 참여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정수정은 주연 배우 한유림 역으로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활동명 ‘비비’로 활동하는 김형서는 배우로서는 본명을 쓴다. 김형서가 출연한 김창훈 감독의 영화 ‘화란’은 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대를 받았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물이다. 김형서는 연규의 동생 하얀 역을 맡았다.
배우로서는 아니지만 그룹 에스파도 K캅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칸에 입성할 예정이다. 에스파는 이번 칸 영화제에 쇼파드 엠버서더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한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아인, 소환조사 ‘노쇼’ 사태에 “비공개임에도 사실상 공개소환 반복..깊은 우려” [공식입장]
- ‘내 남자의 여자’ 원로배우 최정훈, 10일 별세… 향년 83세
- '해설위원' 오재원, 박찬호 작심 비판..."해설로 바보로 만든 선수 한두 명이 아냐"
- 신정환, ‘뎅기열’ 사건 언급 “친한 형 말 듣고.. 도박 전으로 돌아가고파”
- 한혜진, 드레스룸만 2개.. 4년간 지은 대저택 공개 (‘퍼펙트’)
- ‘좋은날’ 작곡가 입 열었다…아이유 표절 고발에 “타인 곡 참고 안해” [전문]
- 류승범 ‘유퀴즈’서 러브스토리 공개 예고 “발리서 서핑할 때…”
- 이강인 이적설에 현지 ‘깜짝 전망’…토트넘 25인 스쿼드 포함
- 잘 나가는 서울, 시즌 도중 갑자기 주장 바꾼 이유는?
- [IS 포커스] 이정후·한유섬 '원상 복귀'…강백호는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