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자…지난해 서울 상가·목욕탕 수돗물 사용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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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감소했지만, 지난해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상가와 목욕탕의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팬데믹 영향 기간인 2020∼2022년까지 총 4년간의 수돗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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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25개 자치구 중 증가율 1위…감소율 1위는 구로구
서울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감소했지만, 지난해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상가와 목욕탕의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팬데믹 영향 기간인 2020∼2022년까지 총 4년간의 수돗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에서 사용하는 '일반용'과 대중목욕탕에서 사용하는 '욕탕용' 수돗물 사용은 늘어난 반면, '가정용'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팬데믹 기간 가정용은 늘고 일반용과 욕탕용은 줄었던 것과 정반대다.
일반용 수돗물 사용량은 2019년 3억4000만㎡에서 2021년 2억9000만㎡로 15%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3억㎡로 6% 늘었다.
시는 "하반기 월평균 증가량은 7.5%로 상반기 월평균 증가량 4.2%의 1.8배 수준"이라며 "시민의 일상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욕탕용 수돗물은 2000만㎡에서 884만㎡로 55.8% 급감했다가 1001만㎡로 13.3% 올랐다.
욕탕용 수돗물은 지난해 일상 회복에 따라 목욕탕 영업이 재개되면서 1·4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하반기 월평균 증가량은 26.4%로 나타났다. 상반기 월평균 증가량 2.5%를 10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가정용은 2019년 7억1000만㎡에서 2021년 7억3000만㎡로 3% 증가했으나 지난해 7억㎡(3.5%↓)로, 코로나19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수도사용량은 지역별로 증감 양상이 달랐다. 중구는 대표 상업지구로, 팬데믹 기간 사용량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일반용 사용이 8.8% 증가하는 등 전년과 대비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와 반대로 구로구는 전년 대비 사용량이 2.7%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지난해 서울에서 단일 고지량으로 수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복합문화시설·대학교·대학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이었다.
복합문화시설 중에서는 코엑스가 연간 약 66만t의 수돗물을 사용해 1위를 차지했다. 센트럴시티가 약 64만t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학과 대학병원 중에서는 서울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이 연간 179만t과 173만t의 수돗물을 사용해 사용량 최상위로 집계됐다.
2019년 서울시민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은 10억7000만t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2020년 10억5000만t ▲2021년 10억2000여만t ▲2022년 10억1000여만t으로 조금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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