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14㎝ 길어졌다"…30대 여성 모델 목숨 건 사지연장술
이해준, 김은지 2023. 5. 11. 17:22
키를 늘려주는 수술을 두 차례 받아 다리를 14㎝나 늘린 독일의 모델 테레지아 피셔(31)가 화제다.
10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피셔는 169㎝이던 키가 183㎝가 됐다. 피셔는 수술비로 12만4000달러(1억6400만원)를 지불했고, 물리 치료비와 약값 등을 포함하면 16만달러(2억1200만원)에 이른다.
그는 “수술 후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으며 팔로워도 늘었다”라며 만족하고 있다. 그는 틱톡에 20만, 인스타그램에 14만명의 팔로워가 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몸에 비해 다리가 길어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키를 늘리는 사지연장술은 신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미용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뼈를 인위적으로 골절시키고, 접합하는 과정에서 키를 늘린다는 원리다. 뼈를 자른 뒤 철심으로 연결한 뒤 철심을 하루에 1mm가량 석 달 동안 연장시키면 5~7㎝ 정도 키를 늘릴 수 있다. 감염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도 높다. 스트레칭을 통해 신경과 근육 등을 늘어난 뼈에 적응시키는 과정도 고문을 받는 것처럼 고통스럽다. 수술 후 근육괴사나 구획증후군, 신경 손상 등 후유증에 시달리기 쉽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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