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단장에 김성용 댄스컴퍼니 무이 대표 임명

남수현 2023. 5.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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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47) 신임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 사진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김성용(47) 댄스컴퍼니 무이 대표를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3년.

김 신임 단장은 현대무용을 전공한 전문 무용수로, 한양대 무용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거쳤다. 1997년 동아 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 2002년 일본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며 국내외에서 무용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장 겸 예술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 문체부


무용수 출신 안무가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작품을 선보여왔으며, 프랑스·미국·일본 등에서도 활동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 안무가를 지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단장이 예술가로서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젊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통해 국립현대무용단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한국 현대무용도 세계 무대로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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