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27점' 골든스테이트, 레이커스 꺾고 기사회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사회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4강, 7전4승제) 5차전에서 LA레이커스를 121-106으로 꺾었다.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2승3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가 3점슛 11개 중 3개만 넣었지만, 그 중 67-59로 앞선 2쿼터 막판에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했다. 커리는 27점-8어시스트를 올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25점-9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의 앤드루 위긴스와 드레이먼드 그린은 각각 25점, 20점을 올렸다. 반면 23점-9리바운드를 올린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4쿼터에 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코트를 빠져 나왔다. 뇌진탕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6차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양 팀의 6차전은 13일 레이커스 홈인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가 홈에서 마이애미를 112-103으로 꺾고 2승3패를 기록했다.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이 38점-9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NBA 사무국은 이날 올 시즌 베스트5에 해당하는 ‘퍼스트 팀’을 발표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만장일치로 뽑혔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는 개인 통산 처음으로 선정됐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과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도 이름을 올렸다. 커리는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서드팀에 뽑힌 제임스는 통산 19번째 ‘올 NBA팀’에 이름을 올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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