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낙폭 또 줄어…강남4구·용산은 일제 상승 전환

배수람 2023. 5.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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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5주 연속 줄었다.

강남 4구와 용산의 아파트값은 일제히 상승으로 돌아섰다.

강남 11개구(-0.03%)에선 강남 4구가 모두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0.07%)는 압구정, 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으나 서초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0.2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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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5주 연속 줄었다.ⓒ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5주 연속 줄었다. 강남 4구와 용산의 아파트값은 일제히 상승으로 돌아섰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5월 2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05%) 대비 하락폭이 축소돼 -0.04%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0.07% 떨어지며 지난주(-0.09%) 대비 낙폭이 줄었다.수도권(-0.07%→-0.04%), 지방(-0.11%→-0.09%)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 거래 및 매물가격이오르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 14개구(-0.06%)에선 노원구(0.05%)가 3주째 오름세를 보였고 용산구(0.01%)가 상승 전환했다. 광진구(-0.14%), 동대문구(-0.13%)가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03%)에선 강남 4구가 모두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는 0.02%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강남구도 0.01% 오르며 3주째 오르고 있다.


전세가격 낙폭도 축소됐다.ⓒ부동산원

송파구는 0.08% 올랐고 강동구도 0.02% 상승했다. 동작구도 0.02% 올랐다. 주요단지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강서구와 구로구는 각각 0.16%, 0.13%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주 -0.01%에서 금주 보합 전환했으며 경기도는 같은 기준 -0.09%에서 -0.04%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0.13% 하락했고 8개도는 0.08%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0.39% 올랐다.


전세가격 낙폭도 축소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1%에서 금주 -0.07%로 조정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1%로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13%→-0.08%)도 낙폭이 줄어든 반면 지방(-0.13%→-0.13%)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예정 물량 및 매물적체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 중인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주요 단지 중심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급매물 소진 후 매물가격이 소폭 오르며 낙폭이 줄었다.


강북 14개구(-0.12%)에선 도봉구(-0.22%)와 중구(-0.20%), 광진구(-0.20%), 동대문구(-0.18%) 등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11개구(-0.04%)에선 송파구가 0.13% 오르며 상승세를 이었다. 강남구(0.07%)는 압구정, 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으나 서초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0.23% 떨어졌다.


인천은 전세사기 이슈 등 영향으로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15%로 하락폭을 키웠고 경기도는 같은 기준 -0.15%에서 -0.07%로 낙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17%, 0.11% 하락했고 세종은 0.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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