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고 빼면 정우영 카드가 없어진다"…'6.00' 셋업맨, 감독은 믿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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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정우영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 무사 3루에서 출격한 정우영은 첫 타자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박찬혁에 볼넷, 임병욱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정우영은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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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정우영은 써야 할 선수다. 안 된다고 빼버리면 카드가 날아가 버린다."
LG 트윈스 정우영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 무사 3루에서 출격한 정우영은 첫 타자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박찬혁에 볼넷, 임병욱에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역전을 허용한 후에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정우영은 후속타자 김휘집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헌납했다.
결국 정우영은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배턴을 이어받은 유영찬이 정우영의 승계주자를 지우지 못하며 실점이 불어났다. 정우영은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팀은 1-11 대패를 떠안았다.
11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팀이 안정적으로 가려면 7~9회 승부가 되어야 한다. 4월부터 7~9회에 안 좋은 상황이 발생해서 그걸 빨리 정리해야 한다. 결국 (정)우영이와 (이)정용이가 살아나야 우리가 생각하는 뎁스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 4월부터 항상 준비해 왔던 건데 제일 중요하다. 그래야 팀이 안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일까. 염 감독은 "어제 가장 큰 문제는 박찬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다. 타자랑 승부를 했어야 했다. 승부해야할 타자와는 승부를 해야 한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볼넷을 내보낸 게 좋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정우영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염 감독은 "우영이의 문제는 제구력이다. 투심 패스트볼이 큰 효과를 보려면 낮아야 하는데 하이 패스트볼이 많다. 투심이 높으면 일반 포심보다 못하다. 무브먼트가 하나도 없이 그냥 밀려들어 간다. 어제 임병욱에게 맞은 것도 투심을 던졌는데 높았기 때문에 그냥 쭉 반듯하게 갔다"라고 평가했다.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인 흔들리는 셋업맨 정우영. 하지만 사령탑의 신뢰는 변함없다. 염 감독은 "피한다고 해결될 게 없다. 우영이는 써야 할 선수다. 팀의 중심이 되어야 우리가 정상적인 궤도로 갈 수 있다. 우영이와 정용이가 안 된다고 빼버리면 카드가 날아가 버린다. 유영찬, 박명근이 생겼다고 달라질 게 없다. 우영이와 정용이가 살아나야 박명근, 유영찬 카드가 효과를 얻고 뎁스가 좋아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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