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측 “소환 조사, 비공개 원칙 깨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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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측이 유감을 표했다.
변호인 측은 "경찰은 유아인 측에 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니 그대로 출석하라고 했으나, 언론보도 및 현장 취재진 상황을 접하고 출석 일정이 공개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비공개 소환 원칙에 맞게 가능한 조치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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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측이 유감을 표했다.
11일 유아인 변호를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유아인의 경찰 소환조사가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공개됐다”며 “향후 출석 요청에 응해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동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인근에 운집한 취재진을 보고 출석을 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변호인 측이 밝힌 입장은 이렇다. 변호인은 경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으나, 조사 전날 언론에서 조사일 관련 보도가 나왔다. 변호인 측은 “경찰은 유아인 측에 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니 그대로 출석하라고 했으나, 언론보도 및 현장 취재진 상황을 접하고 출석 일정이 공개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비공개 소환 원칙에 맞게 가능한 조치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아인이 단지 취재진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한 것처럼 왜곡된 보도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유아인 측은 지난 3월 진행한 1차 조사에서도 비공개 소환 원칙을 들어 출석 일정을 변경했다.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대질 조사를 마무리하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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