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소는 영양으로”…유치염원 범도민 결의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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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범도민 결의대회'가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영양군 일월산 산나물축제장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결의대회에 참석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로 경북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에너지 대전환을 함께 만들자"고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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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 유치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합시다”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범도민 결의대회’가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후 영양군 일월산 산나물축제장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결의대회에 참석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로 경북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에너지 대전환을 함께 만들자”고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범군민 유치위 양봉철 상임의장은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은 영양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1만 6000여 군민은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으로 구성되며 특정 시간대에 남는 잉여전력으로 하부 댐의 물을 양수해 상부 댐에 저장한 후 전력공급이 부족한 시간에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전기 저장고’로 불려진다.
이 때문에 원전 및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필수 공존 설비로 급부상하고 있는 발전원이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됨에 따라 6월 심사를 통해 양수발전소 2~3개소가 선정될 계획이다.
올해 초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전국 양수발전 후보지를 사전 조사하고 민간 입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영양군은 현재 예비후보지에 포함돼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 영양 양수발전소가 선정되면 경북에는 기존 청송·예천 2개소에 이어 12년 만에 3번째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관광자원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홍수 피해, 산불진화 용수 확보 등 여러 가지 지역적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은 이번 신규 발전소를 유치하면 전국 양수발전소의 30%를 차지하는 양수발전소 1위 지역이 되고 원전에 이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 지사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경북의 대표적인 복합관광지로 새롭게 개발하고 연관 산업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릴 것”이라며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새 희망을 주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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