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회장 구속에 6% 넘게 급락…코스피도 대내외 불안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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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대내외 경기 불안과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불안에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51포인트(0.22%) 하락한 249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 후 하락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2포인트(0.63%) 하락한 824.5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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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대내외 경기 불안과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불안에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51포인트(0.22%) 하락한 2491.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6억2597만주로, 거래대금은 8조8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로 나스닥이 상승한 덕분에 동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미국의 부채한도 불안과 중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 부담, 옵션만기일 수급 불안, 이차전지 매출 출회 등이 겹치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44억원, 2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4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50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68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업종이 1.05% 상승했고 건설업 1.04%, 운수창고 0.71%, 금융업 0.71%, 통신업 0.44%, 증권 0.44%, 운수장비 0.43%, 전기가스업 0.26%, 보험 0.18% 등이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2.74% 빠졌고 음식료품 -0.88%, 전기전자 -0.84%, 제조업 -0.4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가 0.62%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 -2.3%, SK하이닉스 -0.69%, LG화학 -2.54%, 삼성SDI -0.3%, 현대차 -0.95%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8% 상승했고 기아 0.11%, NAVER 0.48% 등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 후 하락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2포인트(0.63%) 하락한 824.5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3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9억원, 642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중에서는 이차전지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는 각각 4.1%, 6.78% 하락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미공개정보 이용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도 4.11% 빠졌다. 또 HLB, JYP Ent.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등도 1%안팎의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5%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 오스템임플란트도 0.05%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오른 132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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