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정치 입문 생각한 적 없어…의사 꿈 버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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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조씨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 전 장관과 그의 딸 조씨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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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조씨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데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 전 장관과 그의 딸 조씨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씨는 이런 관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조씨는 의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씨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은 버리지 않고,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지난달 6일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조씨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조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력 사항 허위 기재와 위조 표창장 제출은 조씨 어머니에 대한 형사재판 확정판결 등 관련 증거로 충분히 인정된다. 원고가 제출한 자료만으로 형사재판 사실 판단을 채용하기 어렵다고 볼 ‘특별한 사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입학원서 및 자기소개서의 경력 사항 허위 기재 및 위조 표창장 제출은 원고의 어머니 정경심에 대한 확정된 형사판결 등 관련 증거를 통해 충분히 인정돼 입학 허가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원고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조씨 측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나가겠다”며 부산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현재 조씨 의사 면허 자격은 살아있는 상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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