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면 아트 작품 딸려온다…부산 100억대 고급빌라의 비밀

김원 2023. 5.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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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튼 어퍼하우스에 설치된 NFT 아트. 골드워터코리아

집과 함께 세계적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제공하는 상품이 주택시장에 등장했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분양 중인 분양가 100억원대에 육박하는 고급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NFT아트 작품을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세대와 단지 공용부까지 디지털 아트 작가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 작품이 총 12점 적용된다. 각 세대와 단지 공용부에 LED 판을 설치해 영상 파일 형태로 제작된 작품을 재생하는 방식이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의 블록체인 기반 가상 토큰이다. 디지털 콘텐츠에 원본성을 부여하는 형태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애서튼 어퍼하우스 관계자는 “디지털 월렛을 통해 각 세대 NFT아트 소유권을 계약자에게 제공한다”며 “유일한 디지털 아트를 소유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의 변동에 따른 재테크 수단으로서 가치까지 제공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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