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LGU+ "연간 서비스 수익 4% 성장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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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1분기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 실적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서비스 수익 4% 이상 성장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이 4%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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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1분기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 실적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서비스 수익 4% 이상 성장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조 541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6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분기에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이 4%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 사업은 선전한 반면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 사업이 기대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홈 부문이 2.2% 성장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업 인프라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20% 이상 성장했으나 지난해 선거, 코로나 등으로 상승했던 메시징 매출이 감소했다"며 "추가적으로 디도스 장애로 인한 보상안이 1분기에 일시 반영되면서 스마트홈, 기업 인프라 서비스 성장률이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간으로 보면 기업 회선이나 IDC 등 기존 사업 성장과 소상공인, 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장으로 전년 이상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 CFO는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영업이익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계획에 대해선 "올해 1분기 태양광 설비 및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수립했다"며 "2분기에 재생에너지 구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태양광 설비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력 사용을 감축하고 데이터베이스 정비 및 시스템 정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작년보다 40% 뛰었다. 여 CFO는 "1분기는 지난해 추가 할당받은 3.5㎓ 주파수를 활용해 고객 체감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를 조기 집행했다"며 "이로 인해 CAPEX 집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나, 연간 CAPEX는 당초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호 관련 투자를 예정하지만 효율적 투자 관리로 올해 연간 CAPEX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뜰폰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알뜰폰 오프라인 컨설팅 전문매장 '알뜰폰+'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천, 대구, 부산 등 7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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