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전 패배’ 수원 삼성, 위기는 계속…오현규 남았다면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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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 시즌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는 전북 현대와 '멸망전'에서도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수원이 깊은 부진에 빠지다보니 생각나는 선수가 있다.
반면 오현규를 떠나보낸 수원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오현규의 대체자로 영입한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는 올 시즌 7경기서 1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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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팀 전체 득점 11위, 에이스 오현규 공백 뼈아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 시즌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는 전북 현대와 ‘멸망전’에서도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전북과 홈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성적 부진으로 팀을 이끌던 이병근 감독이 물러난 수원은 직전 라운드서 인천을 꺾고 뒤늦게 첫 승을 기록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시즌 9패(1승2무)를 기록하게 된 수원은 그대로 승점5에 머물며 11위 강원(승점10)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2부리그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올 시즌 수원이 깊은 부진에 빠지다보니 생각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서 활약 중인 오현규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수원의 에이스였다. 36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3골을 터뜨렸고,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천금 같은 결승골로 수원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하지만 오현규는 수원을 떠나 지난 1월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유럽 진출 열망이 커 전임 이병근 감독의 방까지 찾아와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결국 이 감독과 구단도 오현규의 이적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오현규와 수원 삼성의 희비는 엇갈렸다.
오현규는 유럽 무대 진출 이후 4개월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교체로 주로 나서며 짧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지만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반면 오현규를 떠나보낸 수원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인 수비가 문제지만 전체 11위에 그치고 있는 팀 득점도 아쉽다. 오현규의 대체자로 영입한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는 올 시즌 7경기서 1골에 그치고 있다.
나란히 2골로 팀 내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김경중과 아코스티는 현재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공격진에 오현규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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