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해설위원, 박찬호 공개 저격…“해설로 여러 사람 바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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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SPOOTV 해설위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오 위원은 지난 10일 남성지 댄 매거진과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이거는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코리안 특급(박찬호의 선수 시절 별명)'을 너무 싫어한다"라면서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입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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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SPOOTV 해설위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오 위원은 지난 10일 남성지 댄 매거진과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이거는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코리안 특급(박찬호의 선수 시절 별명)’을 너무 싫어한다”라면서 “이제 저는 일반인이니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박찬호는) 우리나라를 정말 빛냈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라면서도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감사한 마음을 (그분이)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오 위원은 박찬호의 해설 스타일을 지적했다. 그는 “한 번씩 나와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해설을 할 때는 당연히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닌 걸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진짜 아니지 않나”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나 올림픽 같은 대형 이벤트 때 주로 방송에 참여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미국과 3·4위 결정전에서 강백호(KT 위즈)가 더그 아웃에서 껌을 씹는 모습을 두고 “저런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며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은 “해설은 제3자를 위해 하는 거다. 해설할 때 청취자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며 “해설할 때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아쉬웠다’ 혹은 ‘내가 봤을 때’ 이런 식으로 말을 너무 쉽게 한다.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으로 인해 오해가 쌓이고 그게 (선수의) 이미지가 되어 버린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좋은 해설이 아닐 뿐더러, 무책임한 발언들이다. 해설은 제삼자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은 선수에게 모욕감과 수치심을 주기도 하며 나쁜 이미지를 쌓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설가는 정확한 사실과 상황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은 “해설위원을 시작하면서 (목표는) 선수의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는 것, 단 하나였다"고 돌아봤다”며 “적이었던 LG 트윈스 팬들로부터 칭찬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선수 시절에는 두산 소속으로 어느 팀을 만나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적이었다. 이제는 해설위원으로서 오로지 시청자의 편”이라고 해설자로서의 방향성을 드러냈다.
오재원의 발언과 함께 과거 오재원과 박찬호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찬호는 국내로 복귀 후 2012 시즌 오재원과 승부에서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시비가 벌어졌다. 박찬호는 당시를 떠올리며 “오재원과 풀카운트 승부였는데, 땅볼을 쳤다. 그런데 발을 맞았다고 주장했고, 파울 판정을 받은 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사실 안 맞은 공이었다”라고 말했다.
오재원은 이 발언을 듣고는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찬호 또한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며 “오해가 풀렸다. 팬들이 내 홈페이지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줬다”고 당시 오재원이 타구에 맞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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