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간다’ 커리 27득점 활약 워리어스, 시리즈 2-3 추격

김우중 2023. 5. 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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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가 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던 팀을 구해냈다. 게티이미지
플레이오프(PO) 탈락 위기에 놓였던 스테판 커리(35)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사회생했다. 커리는 3점 슛 3개 포함 27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2022~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PO 2회전(7전 4승제) 5차전에서 121-106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3-1로 앞선 레이커스는 이날 이기면 서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갈 수 있었지만, 홈 팬의 응원을 업은 워리어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워리어스가 시리즈 2승(3패)째를 거뒀다.

11일 레이커스전 45득점을 합작한 드레이먼드 그린(왼쪽)과 앤드류 위긴스. 게티이미지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커리는 이날 장기인 3점 슛 3개 포함 27득점을 올렸다. 3점 슛 성공률이 27.3%로 평소보다 부진했지만, 중거리 야투로 득점을 쌓았다. 이어 팀 동료 앤드류 위긴스(25득점)와 드레이먼드 그린(20득점)이 45득점을 합작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39)가 40분 동안 25득점 9리바운드 2스틸로 공·수에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4쿼터 7분경 팀 내 핵심 앤서니 데이비스(30)가 머리 충돌로 이탈한 게 뼈아팠다. 

경기는 워리어스가 리드를 가져가면 레이커스가 좇는 형태가 반복됐다. 커리의 3점 슛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지만, 위긴스와 그린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레이커스를 압도했다. 전반전 동안 10점차 내외의 간격이 유지됐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커리가 장거리 3점 슛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에 11점차 리드를 안겼다.

사진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게리 페이튼 2세(왼쪽부터)-앤서니 데이비스-앤드류 위긴스. AP=연합뉴스
르브론은 40분 동안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게티이미지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유지됐다. 경기 흐름이 끊긴 건 4쿼터 7분 경, 추격에 나선 레이커스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 23점을 올린 데이비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워리어스 선수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 벤치로 물러난 데이비스는 충격이 큰 탓인지 한동안 의자에 앉아있었고, 결국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고육지책으로 제임스를 센터로 쓰는 라인업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결국 4쿼터 2분여 남기고 주전을 모두 뺐다. 승부는 121-106, 워리어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두 팀의 6차전은 오는 13일 레이커스 홈인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다.

한편 같은 날 열린 NBA 동부 콘퍼런스 PO 2회전 5차전에서는 뉴욕 닉스가 마이애미 히트에 112-103으로 이기며 시리즈 2승(3패)째를 기록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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