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영업손실 50억… ‘쿠키런’ IP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1분기 매출 503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당기 순손실은 34억 원이다. 마케팅, 결산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제거 및 집행 비용 효율화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는 줄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지식재산(IP)의 글로벌 영향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더불어 신규 IP 라인업 강화에 나서며 시장 경쟁력 확보 및 매출 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3월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 중국 게임사 ‘창유’와 ‘텐센트 게임즈’의 합작 퍼블리싱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달 28일부터 중국 현지 사전 예약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중국 내 첫 테스트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신작 ‘브릭시티’의 연중 글로벌 정식 출시도 준비 중이다. 샌드박스 형태의 모바일 게임 브릭시티는 지구를 정화해나가는 독특한 세계관과 브릭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으로 몰입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확장에도 집중한다. 오는 9월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실물 카드 형식의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 내년 공개 예정인 쿠키런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Q’ 등 쿠키런 IP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낸다.

이밖에 4월 서울디자인재단과의 콘텐츠 제휴를 비롯,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쿠키런 IP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등 가능성을 발굴 및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