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오시멘→김민재→ '스팔레티 감독'까지 러브콜…'돈 없는' 나폴리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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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빅터 오시멘과 김민재에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까지 눈독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1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PSG 차기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갈티에 감독이 경질될 경우, 매체는 PSG가 후임으로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룬 스팔레티 감독을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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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빅터 오시멘과 김민재에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까지 눈독 들이고 있다. 올시즌 나폴리 구단의 핵심을 대거 빼낼 태세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1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PSG 차기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PSG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건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자 PSG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갈티에 감독은 이번 시즌 직후 경질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다.
지난 시즌 같은 리그1 클럽 OGC 니스를 5위에 안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PSG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빅클럽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 모두 16강에서 조기 탈락했고, 프랑스 리그1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세르히오 라모스, 네이마르를 데리고도 최근 수 차례 패하는 등 자존심 상한 선두에 불과하다.
매체는 "갈티에 감독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라며 "PSG는 이미 그를 대체할 이상적인 감독이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갈티에 감독이 경질될 경우, 매체는 PSG가 후임으로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룬 스팔레티 감독을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팔레티 감독과 나폴리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은 오는 6월 30일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존재한다.
나폴리는 구단의 통산 3번째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스팔레티 감독과 동행을 더 이어가길 원해 새로운 계약 체결을 원하고 실제로 옵션을 행사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다. 한 달이란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는 자세다.
나폴리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더라도 스팔레티 감독이 위약금을 내면서 사임하면 그만이다.
'일 마티노'는 "세리에A에서 우승한 이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스팔레티 감독은 연장 옵션까지 포함, 오는 2024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당사자들의 입장은 여전히 시즌이 끝나야만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해 리그 하나만 남은 나폴리는 오는 6월 5일 세리에A 38라운드 삼프도리아전을 끝으로 2022/23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PSG는 스팔레티 감독뿐만 아니라 조제 무리뉴(AS로마) 감독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11일 PSG 부임설을 묻는 질문에 "PSG가 만약 내게 연락을 했다면 그들은 날 찾지 못했다. 난 그들과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답하면서 소문을 부인했다.
PSG는 이미 나폴리 핵심 선수들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전날 이탈리아 언론은 나폴리 구단이 공격수 오시멘에게 PSG와 협상하도록 허락했다고 밝혔다. 초기 이적료로 1억6000만 유로(2325억원)를 설정했다
또 PSG는 맨유와 이적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수비수 김민재도 다음 시즌 센터백 보강 대상에 올려놓고 있어 사실상 나폴리 핵심 3총사에 모두 러브콜을 보내는 셈이 됐다.
사진=EPA, AP, 로이터/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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