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문제 해결의 장 ‘GS 해커톤’ 개막… “챗GPT 등 활용하면 가산점”

김혜원 2023. 5. 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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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경연장인 '해커톤 대회'가 막을 올렸다.

GS그룹은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역삼동 GS타워에서 제2회 해커톤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해커톤 대회는 직원들이 사업 관행과 일하는 방식 등 문제점을 고안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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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경연장인 ‘해커톤 대회’가 막을 올렸다.

GS그룹은 11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역삼동 GS타워에서 제2회 해커톤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해커톤 대회는 직원들이 사업 관행과 일하는 방식 등 문제점을 고안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행사다. 그룹 19개 계열사 직원 5명씩 총 60개 팀이 이틀 동안 본선을 치르고 6월 1일 결선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을 비롯한 상위 10개 팀에게는 해커톤의 전통대로 최신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참가 팀은 사업과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정의한 후, 디지털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사업 모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차원을 넘어 문제 정의, 해법 제시, 서비스 모형 구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약 30시간 동안 밀도 있게 실행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 노코드(코딩 없이 앱·프로그램 개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도구를 활용하는 팀에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대회 현장에는 UX디자이너, IT개발자, 디자인씽킹 코치 등 GS그룹 내외의 디지털 혁신 전문가 30여명이 서포터즈로 나서 참가자들의 작업을 돕는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평소 일상에서 느낀 고객, 현장의 문제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짧은 시간 집중해 함께 해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말한다. 주로 실리콘밸리 IT기업의 기업문화로 알려져 있다.

GS그룹은 이번 대회가 정유, 화학, 에너지 발전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속한 직원들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열린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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