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선 ‘화력싸움’, 아래선 ‘못 뚫는 창 vs 못 막는 방패’… K리그1 혈투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주말 프로축구 K리그1 순위표 위아래에서 혈투가 벌어진다.
최고층에선 1위 울산 현대와 2위 FC서울이, 최하층에선 꼴찌 수원 삼성과 바로 위 강원FC의 맞대결이 예정됐다.
강원은 2승 4무 6패(승점 10)로 리그 11위, 수원은 1승 2무 9패(승점 5)로 양쪽 다 분위기가 침체됐다.
2라운드 로빈(12~22R) 첫 경기도 강원(울산전 0대 1)과 수원(전북전 0대 3)은 나란히 패배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주말 프로축구 K리그1 순위표 위아래에서 혈투가 벌어진다. 최고층에선 1위 울산 현대와 2위 FC서울이, 최하층에선 꼴찌 수원 삼성과 바로 위 강원FC의 맞대결이 예정됐다.
벼랑 끝 대결이 먼저다. 강원과 수원은 오는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강원은 2승 4무 6패(승점 10)로 리그 11위, 수원은 1승 2무 9패(승점 5)로 양쪽 다 분위기가 침체됐다. 2라운드 로빈(12~22R) 첫 경기도 강원(울산전 0대 1)과 수원(전북전 0대 3)은 나란히 패배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강원이 ‘뚫지 못하는 창’이라면 수원은 ‘막지 못하는 방패’다. 강원은 지난 12경기 7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이다. 리그 득점 선두 나상호 홀로 넣은 8골보다 적다. 상대 자책골과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필드골은 5골에 불과하다.
이는 공격 관련 부가지표에서도 잘 드러난다. 강원의 팀 기대득점(xG·특정 선수가 시도한 슈팅이 골로 연결될 확률)은 11일 현재 9.65로 전체 구단 중 유일하게 10이 안 된다. 11번째 높은 대구FC(12.76)와도 3 이상 차이 난다. 슈팅도 총 103회, 기대득점 대비 득점도 0.52, 키패스 59회, 탈압박 20회로 모두 최하다. 공격 전개가 잘 이뤄지지 않아 슈팅 기회가 적고, 슈팅으로 연결되더라도 득점으로 잘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수원은 21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이다. 가장 최근인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3실점 했다. 클리어링 469회(전체 9위), 인터셉트 340회(10위) 태클 성공 32.7%(8위) 등 수비 지표들도 썩 좋지 않다.
물론 득점도 9점으로 강원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지만, 문제는 결정력이다. 수원은 기대득점이 14.32(8위)로 중위권 수준임에도 기대득점당 득점은 0.63(11위)으로 최하위권이다. 기대득점이 비슷한 제주(14.42)는 총 15득점, 기대득점당 득점이 0.83으로 격차가 크다. 헐거운 뒷문을 정비함과 동시에 창을 날카롭게 벼려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울산과 서울은 오는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화력 싸움’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승승장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디펜딩챔피언 울산은 10승 1무 1패(승점 31)로 유일하게 승점 30점 고지를 돌파하며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독주체제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서울도 7승 2무 3패(승점 23)로 승승장구 중이다. 직전 12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도 3대 1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패 중이다.
어느 팀의 화력이 더 강할지도 주목된다. 서울은 25골로 K리그1 최다득점 중이고, 울산이 23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서울은 경기당 2.08골을 터뜨리며 공격 축구의 선봉에 섰고, 그 중심에 나상호가 있다. 나상호는 8골 2도움으로 득점 선두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2021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6골, 스웨덴 출신 루빅손이 5골로 쌍끌이 중이다.
한편 울산은 2018년 4월 14일 1대 0 승리 이후 서울전 1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대 1로 승리했다. 울산은 무패행진을, 서울은 징크스 탈출을 노린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홍준표가 이재명 앞에서 ‘탈당’ 얘기 꺼낸 이유는
- 김웅 “‘한동훈 작품’ 질러본 김남국…FIU를 몰랐던 것”
- 시신 없는 살인도 체액 없는 성폭행도… DNA로 잡았다
- 또래 중학생 불러내 강제로 ‘20㎝ 잉어 문신’ 새겨
- “내 코인 30% 불려” 1년여 가두고 폭행, 146억 뜯은 조폭들
- ‘인천 카페 흡연 진상’ 60대 결국 경찰행 “술김에…”
- 노시니어존 카페 단골 등장…“사장을 ‘마담’이라 불러”
- 아이유, 표절 혐의로 고발 당해…소속사 “선처 없다” 맞불
- 시신서 장기 적출까지…케냐 ‘사이비’ 희생자 133명으로
- “차 가격 쇳덩이, 우리 것 아냐” 한문철 반박한 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