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고수준 반도체 인재 양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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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기술인력 양성 수준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산업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심 팀장은 산업현장에 맞게 반도체 소재-설계-전·후공정-장비 시설·장비를 집적화해 아산캠퍼스를 '폴리텍반도체대학(가칭)'으로 전환하고,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을 개편해 인력 양성 수준을 학사, 준석사 수준까지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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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기술인력 양성 수준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산업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11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주제로 '반도체 교육 특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폴리텍의 반도체 인력 양성 기본방향을 알리고 추진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산․학․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이동철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현재 반도체 기업은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찾기도 교육을 할 수도 없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라고 했다.
뒤이어 주제 발표한 심헌 폴리텍 반도체학과설립추진단 팀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업계의 고수준 전문 기술인재 수요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 팀장은 산업현장에 맞게 반도체 소재-설계-전·후공정-장비 시설·장비를 집적화해 아산캠퍼스를 '폴리텍반도체대학(가칭)'으로 전환하고,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을 개편해 인력 양성 수준을 학사, 준석사 수준까지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토론에는 권진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 박근오 KSP 부사장, 설병찬 코아시아 전무,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 설병찬 코아시아 전무가 패널로 참여해 인재 양성 해법을 논의했다.
산업계 전문가들은 일부 공정만 선택적으로 가르치는 기존 교육 방식으로는 현장과 괴리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교육 인프라와 교과를 통합공정형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구개발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고급 기술인력을 키우려면, 유기적인 생산공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생각에서다.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는 "기존 반도체 교육은 일부 공정만 선택적으로 가르치다 보니, 배출 인력도 설계, 제조, 테스트, 패키징 등 생산공정 연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반도체 가치사슬에 기반한 통합 설비를 활용해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춘건 폴리텍 이사장 직무대리는 "폴리텍반도체대학(가칭)을 중심으로 반도체 교육을 확장해 기업이 요구하는 고수준 엔지니어 양성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역별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하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실무 기반의 특성화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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