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발명의 역사, 그 성공과 실패와 미래. 바츨라프 스밀 ‘인벤션’ 출간

이현남 2023. 5.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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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스밀은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의 환경지리학 명예교수를 맡고 있는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다.

이번에 출간된 '인벤션'은 인류가 발명해 온 것들 중에서 주목할 만한 발명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중에서 성공한 발명은 무엇이고 실패한 발명은 무엇인지, 그 발명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가 미래에 원하는 발명을 성공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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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스밀

바츨라프 스밀은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의 환경지리학 명예교수를 맡고 있는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다. 그는 에너지, 환경, 식량, 인구에 관해 연구해 왔으며 특히 에너지와 환경 정책에 관련해서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와 ‘대전환’등의 저서가 번역출간 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된 ‘인벤션’은 인류가 발명해 온 것들 중에서 주목할 만한 발명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중에서 성공한 발명은 무엇이고 실패한 발명은 무엇인지, 그 발명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가 미래에 원하는 발명을 성공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원저는 ‘Invention and Innovation’으로 저자는 원저의 제목처럼 본문에서도 발명과 혁신이 엄밀히 다르다고 구분 짓는다. 발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나 메커니즘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혁신은 새로운 발명으로, 프로세스와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채택하여 숙달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언뜻 발명과 혁신이 비슷해 보이겠지만 둘은 서로 다르다. 그래서 뛰어난 발명이 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혁신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인류 발명사적 관점에선 실패한 발명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혁신 과정이 보이고 그것을 이해하면 발명이 어떻게 세상에 뿌리내리게 되는지 알 수 있다.


바츨라프 스밀 지음/조남욱 옮김/처음북스/324쪽/


저자는 인간은 존속하는 한 새로운 발명을 계속할 것이고, 실패를 겪는 것은 이 과정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꼭 설계의 오류 같은 과학적 실패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집착과 갈등, 비합리적인 의사결정, 편견, 이기주의 등으로 일어나는 인문학적 실패도 있음을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벤션’은 각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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