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타운 조성

6공구 호수 주변 문화·관광 시설 확충 위해…양해각서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 주변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1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을 비롯, 유현준 홍익대 교수, 손성목 참소리축음기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송도뮤지엄파크SP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경제청 제공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손성목 관장이 65년간 수집한 소장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참소리 축음기 박물관, 에디슨 박물관, 영화 박물관 3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에디슨 관련 소장품은 최초의 전기자동차 및 최초의 영사기를 포함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에디슨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디슨 교육 과학 박물관’은 현재 강릉의 참소리축음기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형태에서 빛, 소리, 영상을 활용, 미디어 아트와의 접목을 통한 트렌드에 맞는 전시로 재구성된다.

유현준 테라스 타운은 자신의 저서·방송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피력했던 것으로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근 수변공원과 조화를 꾀하며 수변 경관을 고도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또 1층 전체를 필로티 형식으로 설계, 쾌적한 지역 환경을 위해 사적인 대지 내에 조성토록 하는 공적 공간을 마련, 공원화하고 폭이 좁은 호수 수변공원의 기능을 보완, 박물관과 연계해 소셜믹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IFEZ는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A12 공동주택 부지 일부를 축소, 문화관광시설 용지로 용도를 변경, 양해각서 체결 후 사업협약 체결까지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IFEZ 김진용 청장은 “해당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호수 변에 위치한 마지막 공동주택 부지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곳”이라며 “최고 건축가의 기획을 바탕으로 송도국제도시의 경관과 도시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있도록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공구 호수 주변에 조성될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 조감도ⓒ인천경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