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7점대 킴브렐, 통산 400세이브 뒤집기 성공한 젠슨

배중현 2023. 5. 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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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스 원정 경기에서 통산 400세이브 금자탑을 세운 켄리 젠슨. 게티이미지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36·보스턴 레드삭스)이 '통산 400세이브 클럽'에 가입했다.

젠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스 원정 경기 5-2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번째 세이브를 기록, 개인 통산 40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빅리그 400세이브는 역대 마리아노 리베라(652개) 트레버 호프먼(601개) 리 스미스(478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436개) 존 프랑코(424개) 빌리 와그너(422개)에 이어 역대 일곱 번째 대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에선 유일.

크레이그 킴브렐(필라델피아 필리스·397개)과 400세이브 선점 경쟁에서 승리해 더욱 의미가 컸다. 킴브렐은 지난해까지 394세이브를 기록, 젠슨(391개)보다 400세이브에 더 근접한 상황이었지만 올 시즌 극도(16경기, 평균자책점 7.07)로 부진하면서 레이스에서 뒤처졌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젠슨은 2012년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2022년 3월 자유계약선수(FA)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고 시즌 뒤 보스턴과 2년, 총액 3200만 달러(424억원)에 계약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보스턴 뒷문을 책임진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9세이브 평균자책점 0.77. 통산 성적은 43승 28패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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