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4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혼조마감

이한나 2023. 5. 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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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89포인트(1.04%) 상승한 1만2306.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4월 CPI가 시장 예상치와 거의 부합하면서 인플레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 매수 선행으로 반등 개장했다가 미국 행정부와 야당의 부채상한 합의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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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9%↓…S&P 0.45%·나스닥 1.04%↓
美 CPI, 전년 대비 4.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중개인과 스페셜리스트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지수는 전날보다 30.48포인트(0.09%) 내린 3만3531.3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8.47포인트(0.45%) 오른 4137.6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89포인트(1.04%) 상승한 1만2306.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4월 CPI가 시장 예상치와 거의 부합하면서 인플레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 매수 선행으로 반등 개장했다가 미국 행정부와 야당의 부채상한 합의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대비 4.9% 올라 월가 전망치인 5.0%보다 내려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도 시장 예상과 같았다.


증시는 내달 1일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에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상향하려는 합의에 대한 우려도 반영됐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별다른 합의 없이 의견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들은 오는 12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장보다 0.1%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5달러(1.6%) 하락한 배럴당 7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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