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우빈 “비인두암, 생명 연관돼 두려웠다”… 초기 의심 증상 무엇?

이채리 기자 2023. 5. 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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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34)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김우빈은 비인두암 투병과 관련해 "두려웠다.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두렵고 무섭기도 했다"며 "회복된 후에는 '내가 일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비인두암은 뇌로 전이되면 뇌신경 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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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김우빈(34)이 비인두암 투병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김우빈은 비인두암 투병과 관련해 “두려웠다. 아무래도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보니 두렵고 무섭기도 했다”며 "회복된 후에는 '내가 일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과거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019년에 완치한 상태다. 과연 비인두암은 어떤 질환일까?

비인두암은 코 뒤쪽에서 시작해 구강 뒤쪽에서 입구로 이어지는 ‘인두’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한다. 비인두암은 ▲목 위쪽에서 만져지는 혹 ▲피가 섞인 콧물 ▲한쪽 귀의 먹먹함 ▲청력 저하 ▲한쪽 코막힘 ▲갑작스러운 쉰 목소리 ▲목소리 변화의 지속 ▲이명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비염과 유사해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려우나 2주 넘게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비인두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바이러스 감염과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이 비인두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소금으로 절인 보존 음식물에 들어 있는 니트로사민, 음식물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다환 탄화수소 노출 등이 위험 인자다.

비인두암은 코 내시경을 통해 종괴(혹)를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비인두암은 뇌로 전이되면 뇌신경 마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하다. 비인두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비인두암을 예방하기 위해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한다. 소금으로 절인 음식보단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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