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정채원 시인, 편운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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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운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그녀를 그리다'의 박상천 시인과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의 정채원 시인이 선정됐다.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안성시 양성면 조병화문학관에서 시상을 진행한다고 11일 전했다.
편운문학상은 2003년 작고한 조병화 시인이 1990년 고희를 맞아 그간 받은 문학적 은혜에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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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운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그녀를 그리다’의 박상천 시인과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의 정채원 시인이 선정됐다.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안성시 양성면 조병화문학관에서 시상을 진행한다고 11일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그녀를 그리다’에 대해 "서문에 밝혔듯 결혼 30년을 한 해 앞두고 아내가 떠났다. 이별 뒤 삶 여기저기에서 만나는 ‘아내’를 시로 그렸다“며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으나 객관적 삶의 주인공으로 이입해 보면 대다수 일상인의 감춰진 거울을 눈물겹게 대리한다"고 극찬했다.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에 관해서는 "언어의 활력과 사고의 폭, 에너지가 펄펄 넘친다는 의미에서 ‘젊다’. 여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는 ‘통찰’ 또한 깊고 투명하다"며 "사유가 치열하고 전면적이어서 밍밍한 서정에 침잠된 독자를 깨운다"고 호평했다.
1955년 전남 여수 출생인 박 시인은 198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사랑을 찾기까지’, ‘말없이 보낸 겨울 하루’, ‘5679는 나를 불안케 한다’, ‘낮술 한잔을 권하다’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정 시인은 1996년 월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이래 ‘나의 키로 건너는 강’, ‘슬픈 갈릴레이의 마을’, ‘일교차로 만든 집’, ‘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지만’ 등을 내놓았다.
편운문학상은 2003년 작고한 조병화 시인이 1990년 고희를 맞아 그간 받은 문학적 은혜에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1991년부터 2021년까지 수상자 여든세 명을 배출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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