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가 그의 안녕 빌었다…"넌 5번, 선수와 사람으론 10번"

권동환 기자 2023. 5. 11.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넬 메시(PSG)가 절친한 친구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에게 덕담을 남겼다.

메시는 11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끝내기로 발표한 부스케츠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했다.

오랜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부스케츠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정든 클럽을 떠난다고 발표하자 절친한 친구 메시가 메시지를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오넬 메시(PSG)가 절친한 친구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에게 덕담을 남겼다.

메시는 11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끝내기로 발표한 부스케츠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케츠가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08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한 부스케츠는 약 15년 동안 719경기에 출전하면서 리오넬 메시(778경기)와 사비 에르난데스(767경기) 다음으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다.

세계 최고의 6번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친 부스케츠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 8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포함해 트로피 30개를 들어 올리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부스케츠는 작별 영상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건 영광이었다. 정말 자랑스러웠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작별해야 할 때다. 이 여정에 함께 한 모든 사람과 멤버,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인사를 고했다.

오랜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부스케츠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정든 클럽을 떠난다고 발표하자 절친한 친구 메시가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는 "경기장에서는 항상 5번이지만 실제로 선수와 사람으로서는 넌 10번이다"라며 "너와 네 가족 모두에게 항상 새로운 무대에서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 안팎에서 있던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많아 좋은 순간도 많았고 복잡한 시간들도 있었다"라며 "우리들은 영원히 남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부스케츠는 수비수 앞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바르셀로나에선 유소년 시스템부터 해당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5번 유니폼을 준다. 하지만 메시는 부스케츠가 5번이 아니라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처럼 선수 혹은 사람으로서 훌륭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 때부터 부스케츠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라 마시아'에는 메시와 부스케츠 외에도 제라르 피케,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드로, 빅토르 발데스 등 훗날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명성을 떨칠 선수들이 몸담고 있었다.

메시는 부스케츠를 비롯한 '라 마시아' 동료들과 함께 1군 무대에 입성한 뒤, 수많은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면서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끌었다.

둘은 지금 이렇게 작별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가 됐지만 조만간 다시 한 팀에서 결합할 수도 있다. 부스케츠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구단 알힐랄과 큰 액수로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 9일 AFP가 "메시 역시 사우디 한 클럽으로 올 여름 향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메시를 연봉 6000억원 정도에 원하는 구단 역시 알힐랄이어서 바르셀로나 출신 두 스타가 중동에서 결합하는 장면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