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반기 턴어라운드”...KB證 투자의견 ‘매수’ 유지 [오늘, 이 종목]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5월 11일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주문량은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의 20~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부터 연 평균 1조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업은 내년 흑자 전환 가시성이 한층 높아지며 대형 OLED 부문의 감가상각비(연 1조원) 종료가 시작되는 2025년부터는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영업손실 1조984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이는 LCD 라인 구조조정과 OLED 가동률 부진 등으로 불가피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연말로 갈수록 주가의 저점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4년에는 LG디스플레이 OLED 전 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형 OLED의 경우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생산라인이 풀 가동이 기대된다”면서 “차량용 OLED는 전기차 업체들이 안전성과 전력효율을 고려한 P.OLED 탑재를 증가해 향후 5년간 연 매출 3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의 경우 애플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0.60% 오른 1만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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