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반기 턴어라운드”...KB證 투자의견 ‘매수’ 유지 [오늘, 이 종목]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5. 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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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 (LG디스플레이 제공)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대형 OLED(OLED TV)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향후 흑자 전환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5월 11일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신규 고객사의 주문량은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능력의 20~3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부터 연 평균 1조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사업은 내년 흑자 전환 가시성이 한층 높아지며 대형 OLED 부문의 감가상각비(연 1조원) 종료가 시작되는 2025년부터는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영업손실 1조984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이는 LCD 라인 구조조정과 OLED 가동률 부진 등으로 불가피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연말로 갈수록 주가의 저점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4년에는 LG디스플레이 OLED 전 사업 부문이 흑자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형 OLED의 경우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생산라인이 풀 가동이 기대된다”면서 “차량용 OLED는 전기차 업체들이 안전성과 전력효율을 고려한 P.OLED 탑재를 증가해 향후 5년간 연 매출 3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의 경우 애플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0.60% 오른 1만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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