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의 세계에 진입하려면? 네이버 블로그로 쏠쏠한 수익 올리는 법 3_돈쓸신잡 #97
드라마 〈더 글로리〉에 등장하는 대사다. 드라마 속에서 금수저인 사라는 근로소득세만 내는 혜정에게 계급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 '종합소득세'라는 개념을 꺼냈다. 정말로 종합소득세를 내는 세상은 직장인과 상관없는 그들만의 세계인가? 실제론 그렇지 않다. 일단, 근로소득세 역시 종합소득세의 한 종류다. 다만 오직 근로소득만 있다면 따로 종합소득 신고를 하지 않고 연말정산을 통해 최종 세금을 조율한다.
만약 근로소득 외에 이자, 배당, 사업, 연금, 기타소득이 있다면 5월 1일~5월 31일 개별적으로 이 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그 결과 누군가는 이미 낸 세금의 일부를 환급받기도 하고, 누군가는 추가로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만약 기한 내에 제대로 종합소득 신고를 하지 않으면 추후 가산금까지 붙을 수 있으니 월급 외 추가 소득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종합소득 신고를 하는 편이 좋다.
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한다는 것 자체로도 꽤나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직장에서 받는 월급에만 만족하지 않고 따로 시간을 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물론, 쉬운 건 아니다. 시간 제약 혹은 겸업 금지 규정 등으로 본격적으로 N잡러가 되는 건 힘들 수도 있다. 그래서 꽤나많은 사람들이 수익 창출을 기대하며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2년 새롭게 개설된 블로그만 무려 200만 개다. 이 중 76%가 10~30대 이용자다. 이들 모두가 수익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건 아닐 것이다. 일상을 기록하거나 혹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한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젠 이게 돈이 되는 시대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해 봤다. 블로그 하나만 잘 운영해도 종합소득세를 내는 세계에 진입할 수 있다. 누군가는 "굳이 직장도 다니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모든 결정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튼튼한 경제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선 '그렇게까지 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다.
모든 블로그에 애드포스트 권한을 주는 건 아니다. 따로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네이버 차원에서 뚜렷한 기준을 제시한 건 아니지만, 대략적으론 누적 포스팅 50개에 평균적으로 하루 방문자 최소 100명이 애드포스트 신청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CPA는 쿠팡 파트너스다. 수익 구조는 이렇다. 내 블로그에 쿠팡 구매 링크를 걸어서 포스팅을 올린다. 누군가가 이 링크를 타고 쿠팡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물건값의 3%가 내 수입으로 잡힌다. 전문적으로 쿠팡 파트너스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취미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구매한 물건에 대해 리뷰 포스팅을 올린다고 치자. 단순히 순수 리뷰 포스팅으로만 끝낼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이 포스팅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싶다면, 마지막에 그 물건을 살 수 있는 쿠팡 링크를 첨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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