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실종’ 막자…농식품부,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 출범

맹찬호 2023. 5. 11.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발생하고 있는 꿀벌 피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양봉농가는 지속적으로 봉군 내 꿀벌이 사라지거나 세력이 약해지는 피해를 겪고 있다.

현재 농식품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꿀벌 피해 조기 회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질병 내성성분(플루발리네이트)이 포함된 약제를 제외한 응애 방제약품을 지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봉산업 기초 DB 구축…문제 해결 나서
조기회복 위한 농업경영회생자금 추가지원
분주한 꿀벌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발생하고 있는 꿀벌 피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양봉농가는 지속적으로 봉군 내 꿀벌이 사라지거나 세력이 약해지는 피해를 겪고 있다. 2021·2022년 동절기에 이어 2022년 9월에서 11월까지 월동 전 내성 응애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농촌진흥청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2023년 월동 후에도 월동 전과 비교하면 약 17.5% 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월동 중 약 15% 꿀벌이 소실되나 월동 전 피해까지 감안하면 2021·2022년 동절기보다 피해가 다소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양봉농가 의견을 수렴해 일시적인 경영 위기에 처한 양봉농가 대상으로농업경영회생자금 제도를 개선해 양봉농가에 저리 정책자금을 올 하반기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농식품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꿀벌 피해 조기 회복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질병 내성성분(플루발리네이트)이 포함된 약제를 제외한 응애 방제약품을 지원했다.또한, 우수농가를 선정해 농가에 봉군을 공급(농협) 중이다. 지자체별 입식비 및 기자재 구입비(약 505억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꿀벌 보호와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농진청, 검역본부, 산림과학원 등과 2030년까지 약 4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부처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 등과 협업해 연차적으로 밀원수를 확대·조성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출범하는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는 식량정책실장이 위원장을 맡고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관계기관 등에서 25명 내외로 참여한다.


해외사례를 바탕으로 한 정밀한 사육현황 조사방법을 정하는 등 정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통계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부터 사육밀도 관리, 밀원 수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